제42장

서미희가 앞서 걸었지만, 서남윤이 금세 뒤쫓아 왔다.

“미희야, 내가 돌아가서 이 일에 대해 조사해 봤는데, 확실히 집사의 불찰이 맞더구나. 그래서 너한테 사과하러 온 거야.”

서남윤이 말을 마치자 집사가 다가왔다.

“아가씨, 다 이 늙은이가 눈이 침침해서 생긴 일입니다. 학용품 중 하나에 문제가 있는 걸 미처 보지 못했어요. 전부 제 잘못이니, 남윤 도련님은 원망하지 마십시오.”

김서아도 이때 나와서 거들었다.

“미희 언니, 집사님도 연세가 있으시니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. 그냥 너그럽게 넘어가 줘요!”

서미희는 그 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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